'별 중의 별' 메시, 연봉에서도 세계 최고

2011. 3. 23. 01:30#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올 초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된 2010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회 연속 세계 최고의 선수에 오른 아르헨티나 출신의 리오넬 메시[23, 바르셀로나]가 연봉에서도 세계 최고를 자랑했다.

프랑스의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2010년 스포츠 선수들의 연봉 랭킹을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 리오넬 메시는 축구 선수 부문 2회 연속 넘버 1의 자리를 지키며 축구뿐만 아니라 돈도 많이 버는 선수로 꼽혔다.

선수들의 연봉 랭킹을 발표한 '프랑스 풋볼'에 따르면 메시는 2010년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받는 연봉을 비롯해 보너스, 기타 소득을 모두 합쳐 3,100만 유로[원화 약 490억원 - 환율 1,591원 기준]를 벌어들였다고 한다.

메시 소득의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연봉이 1,000만 유로[원화 약 160억원]에 달하며 보너스는 100만 유로[원화 약 16억원] 그리고 스포츠 브랜드 광고 촬영이나 스폰서로부터 들어오는 기타 수입은 2,000만 유로[원화 약 318억원]정도로 확인됐다.

매년 천문학적인 금액을 벌어들이고 있는 메시는 축구 선수로는 연봉 순위 2위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무려 350만 유로[원화 약 56억원]나 더 많은 소득이 생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호날두는 2,750만 유로로 메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박지성의 팀 동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는 2,070만 유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 카카[레알 마드리드 - 1,930만 유로]와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 - 1900만 유로]이 축구 선수 중 가장 고액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 최고의 선수에 걸맞게 경제력도 최고임을 과시한 메시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에도 무서운 득점력을 자랑하며 바르셀로나를 프리메라리가 1위와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견인했다. 그 외에도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 가장 많은 7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결승에 진출시켰다.

메시는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을 기록,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와 함께 개인 득점 공동 1위를 달리며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