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폭언' 즐라탄,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받아

2011. 4. 12. 05:00#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AC 밀란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심판에게 폭언을 했다는 이유로 이탈리아 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현지 시간으로 11일 "심판에게 폭언한 AC 밀란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처분 징계를 확정했다." 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3월 바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마르코 로시를 가격하며 퇴장당해 3경기[2경기로 감면] 출전 정지를 받은 후 한 달 만에 다시 축구협회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한국 시간으로 11일 피오렌티나와의 시즌 32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후반 42분 주심에 거친 욕설을 퍼부으며 노란 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그는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가 끝난 뒤 이브라히모비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심판진을 향해 욕설한 것이 아니라는 뜻을 전했지만,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징계를 피하지는 못했다.

3월에 이어 또 한 번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이브라히모비치는 16일로 예정된 삼프도리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팔레르모[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전]전, 브레시아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AC 밀란으로 이적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세리에 A 복귀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4골 11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