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천에 잡히며 3경기 연속 무승

2024. 3. 17. 16:07#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매치리포트] K리그 절대강자로 군림해 오던 전북이 2024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이다. 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리그 선두 광주는 포항에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전북은 17일 김천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 3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0-1로 졌다. 이로써 전북은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리그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하면 최근 5경기[3무 2패]서 단 1승도 없는 전북이다. 전북은 주중에 있었던 울산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패해 탈락했다.

 

전북은 전반 24분 홈팀 김천의 김현욱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0-1로 끌려간 전북은 경기 막판까지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는 피하지 못했다. 전북의 사령탑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계속되는 부진에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닥뜨렸다.

 

반면, 김천은 연거푸 '현대가' 클럽들을 혼쭐냈다. 앞선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괴롭히며 2-3으로 석패했던 김천은 전북을 상대로는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리그 순위를 4위로 끌어올리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같은 시각 포항 스틸야드에서 치러진 경기에서는 포항이 광주를 꺾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정재희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에 1-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노리던 광주는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은 전날 끝난 경기에서 제주를 격파했다. 일류첸코와 기성용의 득점포로 제주를 2-0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의 제시 린가드는 이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수원FC와 강원은 나란히 원정길을 떠난 3라운드에서 각각 대구, 대전과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정재민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대전 역시 강원에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42분 음라파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경기를 마쳤다.

 

2024 K리그 3라운드 경기 결과

2024.03.16

대전 vs 강원 1 - 1

대구 vs 수원 1 - 1

서울 vs 제주 2 - 0  

 

2024.03.17

포항 vs 광주 1 - 0

김천 vs 전북 1 - 0

울산 vs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