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8강 대진표 완성...맨시티와 레알 격돌

2024. 3. 15. 20:43# 유럽축구연맹 [UCL-UEL]

 

[매치리포트]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이 완성됐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최다 우승의 레알 마드리드와 다시 만나고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은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 저녁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온에서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추첨식을 통해 '꿈의 무대'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포함한 3대 유럽대항전의 8강 대진이 모두 결정지어졌다. 3대 유럽대항전 8강전은 4월에 일제히 진행된다.

 

먼저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 결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대결이 성사됐다.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3시즌 연속 격돌하는 질긴 인연을 이어갔다. 지난 두 시즌은 4강에서 승부를 겨뤄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긴 팀은 우승을 했다. 레알은 2021-22시즌 맨시티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했고, 맨시티는 지난 시즌 준결승서 레알을 이기고 첫 유럽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이번 대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이강인과 김민재가 소속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은 각각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스날[잉글랜드]을 상대한다. 그동안 꾸준히 챔피언스리그에 나섰지만, 유독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한 PSG는 '난적' 바르셀로나와 8강전을 통해 정상 도전을 계속한다. 2021-22시즌 16강서 바르셀로나를 대파한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바르셀로나와의 일전을 기다리게 된 PSG이다.

 

독일 최강자 뮌헨은 자국 여러 대회에서 우승과 거리가 멀어지며 무관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팀 내 분위기마저 좋지 못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나기로 했다. 뮌헨 수비의 핵심으로 분류되던 김민재까지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런 와중에 뮌헨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라있는 아스날과 4강행을 다툰다. 뮌헨은 이제 챔피언스리그만이 유일한 기회다. 벼랑 끝의 뮌헨이냐 아니면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 돌아온 아스날이냐.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8강을 치르게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 5번째다. 역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이번 8강전도 그 어떤 경기보다 치열한 승부가 연출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아틀레티코를 10년 넘게 이끌고 있는 승부사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초짜 도르트문트의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펼칠 지략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유로파리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인 AC 밀란과 AS 로마가 8강서 경기를 갖는다. 잉글랜의 리버풀과 웨스트 햄 유나티드는 각각 아탈란타[이탈리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 4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포르투갈의 벤피카는 마르세유[프랑스]와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4.10-11, 4.17-18]

아스날 -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 바르셀로

 

# 2023-24 UEFA 유로파리그 8강 대진 [4.12, 4.19]

AC 밀란 - AS 로마

리버풀 - 아탈란타

바이어 레버쿠젠 - 웨스트 햄 유나티드

벤피카 - 마르세유

 

# 2023-24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8강 대진 [4.12, 4.19]

클럽 브뤼헤 - PAOK

올림피아코스 - 페네르바체

아스톤 빌라 - 릴

빅토리아 플첸 - 피오렌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