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포든 "대표팀에서의 활약 더 필요해"

2022. 11. 19. 00:2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축구종가'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필 포든[22, 맨체스터 시티]이 아직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미미하다면서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잉글랜드가 5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위해 출격 대기 중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잉글랜드는 오는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열릴 예정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상대는 만만치 않은 이란이다. 스타트를 어떻게 끊느냐가 대회 성패를 결정할 수 있다. 중요한 일전이다.

 

그런 가운데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게 된 포든이 대회 시작 전 전의를 불태웠다. 포든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나는 대표팀에서의 내 경기력에 대해 전혀 만족하지 못한다. 분명히 더 많은 득점을 했어야 했다"며 "카타르 월드컵이 나에게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월드컵에서 많은 골을 터뜨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포든은 이어 지난 러시아 대회에서의 깜짝 등장하며 세계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오른 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언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본인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내비쳤다. 아무래도 비슷한 연령대이고, 서로 각자의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선수는 비슷한 점이 많다. 때문에 월드컵을 앞두고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포든은 스스로를 낮췄다. 포든은 "나는 절대로 월드 클래스가 아니다. 그런 선수가 되려면 큰 경기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한다. 내 목표이기도 하다"며 "(음바페 같은 선수는) 현재 나보다 월등히 높은 레벨의 위치에 있다. 언젠가 나도 그 위치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진짜 얼마 안남았다. 잉글랜드는 우승을 노린다. 걸출한 골잡이 해리 케인이 있지만, 부족하다. 그 부족함을 포든과 같은 측면 공격수들이 채워줄 필요가 있다. 만약 포든이 꿈의 무대가 펼쳐지는 카타르에서 재능을 폭발시킨다면 당당히 음바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제 스스로 증명할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