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전 MOM' 픽포드 "나의 선방은 훈련의 결과"

2018. 7. 8. 02:26#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의 조던 픽포드[24, 에버튼] 골키퍼가 연일 계속되는 자신의 활약에 대해 꾸준하게 훈련한 결과라고 밝혔다. 역시 모든 스포츠는 훈련이 중요하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행을 확정했다.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해리 매과이어와 델레 알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28년 만의 준결승 진출로 잉글랜드는 축제 분위기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지난 1966년 자국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52년 동안 우승이 없다. 우승에 목마른 '축구종가' 잉글랜드다.

 

어떻게 해서 4강까지 왔다. 물론 큰 고비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수문장 픽포드가 나타나 팀을 구해냈다. 픽포드는 A매치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에도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잉글랜드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특히 단두대 매치의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그의 진가는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그에 대한 의구심은 이제 강한 믿음으로 바뀌었다.

 

빅포드는 콜롬비아와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상대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극적인 잉글랜드의 8강을 견인했다. 그리고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도 수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득점을 한 동료들을 제치고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경기 종료 후 픽포드는 영국 방송사 'BBC'를 통해 "나는 매일 같이 열심히 훈련을 한다. 덕분에 오늘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할 수 있었다. 나의 모든 선방은 훈련의 결과물이다. 항상 축구를 즐기고 있다. 앞으로 더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픽포드는 이어 "스웨덴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이미 알고 있었다. 우리는 잘 대응했고, 가치를 보여줬다"며 "이제는 휴식을 취하며 (지친 몸을) 회복해야 한다. 다음 경기가 기다려진다. 준결승전은 충분히 능력을 발휘하더라도 쉽지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만만해 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