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콜롬비아에 2:1 승리...4강서 독일과 격돌

2014. 7. 5. 10:13#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삼바축구' 브라질이 연이은 남미 국가와의 맞대결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콜롬비아가 우승 후보 브라질의 희생양이 됐다.

브라질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웅에서 치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2:1의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두 중앙 수비수 티아고 실바와 다비드 루이스가 골을 넣으며 브라질의 4강행을 이끌었다.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제임스 로드리게스가 속한 콜롬비아는 '개최국'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로드리게스는 5경기 연속골[6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을 상대로도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네이마르를 비롯해 프레드, 오스카, 헐크와 16강의 '히어로' 수문장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 등이 선발로 나선 브라질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신고하며 먼저 앞서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실바가 골로 마무리했다. 실바는 발도 머리도 아닌 무릎으로 밀어 넣으며 콜롬비아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브라질은 분위기를 탔다. 콜롬비아의 매서운 반격도 있었지만, 브라질은 위협적인 슈팅을 연거푸 날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헐크와 오스카가 골문을 두드리며 추가골을 노렸다. 헐크는 연속해서 슈팅을 날리며 콜롬비아의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를 힘들게 했다.

추가골 없이 전반을 끝낸 브라질은 후반전에도 우세한 경기를 했고, 후반 24분 콜롬비아와의 격차를 벌렸다. 루이스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루이스는 프리킥을 직접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게 그대로 골대 안에 꽂혔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이 골로 루이스는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수비수임에도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2골 차로 여유있게 경기를 리드하던 브라질은 후반 35분 콜롬비아에 추격을 허용했다. 세자르 골키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콜롬비아의 '해결사' 로드리게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콜롬비아는 로드리게스의 만회골로 브라질을 뒤쫓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막판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에도 추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치며 승리를 따냈다. 결국, 경기는 브라질의 2:1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