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스 1:0 제압...4회 연속 준결승행

[팀캐스트=풋볼섹션] '전차군단' 독일이 또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독일이 프랑스를 물리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에 오르며 4회 연속 준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독일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수비수 마츠 훔멜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독일은 가장 먼저 대회 4강행에 성공했다. 4회 연속이다. 프랑스의 질주는 8강에서 멈춰섰다.

기선 제압은 독일이 했다. 독일은 전반 13분 선취골을 터뜨리며 앞섰다. 세트피스 찬스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토니 크루스가 올려준 프리킥을 홈멜스가 헤딩골로 연결해 프랑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훔멜스는 포르투갈과의 조별 라운드 첫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머리를 사용해 2호골을 쐈다.

훔멜스의 헤딩골로 이른 시간에 리드를 잡은 독일은 이후 경기를 주도했지만, 프랑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프랑스는 실점한 뒤 적극적인 측면 공격으로 독일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프랑스는 득점을 하지 못하며 전반전은 독일에 한 골 차로 뒤진 채 마쳐야만 했다.

후반 들어 프랑스의 공세는 더욱 거셌다. 프랑스는 독일의 좌우 측면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슈팅이 모두 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기다리던 동점골이 나오질 않았다. 프랑스로선 철벽 수비를 자랑한 노이어가 원망스러웠다.

프랑스는 공격수 로익 레미와 올리비에르 지루를 잇따라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했지만, 독일의 골문을 여는 데는 끝끝내 실패했다. 독일은 노이어의 선방으로 무실점 경기를 했다. 독일은 후반 막판 안드레 쉬를레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지만, 훔멜시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