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주역' 파스토레 "PSG 떠나지 않을 것"

2013. 5. 25. 03:13# 유럽축구 [BIG4+]/기타 [EU]

[팀캐스트=풋볼섹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하비에르 파스토레[23, 아르헨티나]가 팀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PSG는 이번 시즌 구단주의 막대한 자금력과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력 등에 힘입어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리그에서는 마르세유, 리옹과 같은 프랑스 명문을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전하며 8강까지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는 최강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맞아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PSG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무대였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친 가운데 PSG에 대대적인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우선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고,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9골로 프랑스 리그 득점왕에 등극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고, 시즌 8골 7도움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파스토레의 이적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파스토레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생각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 파스토레는 프랑스 언론 '파리지앵'을 통해 "다음 시즌 파리에 남을 확률은 100%이다"라고 강조한 뒤 "구단주가 나를 절대적으로 신뢰해주고 있다. (구단주의 그런 믿음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라며 PSG에 대한 강한 애착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리그 우승에 대해서 언급하며 "리그 우승은 정말로 힘들다. 모두 PSG가 손쉽게 우승했다고 하지만, 프랑스 축구는 상당히 어렵다. 우린 운이 좋게도 많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1년 여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PSG로 이적한 파스토레는 입단 후 줄곧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PSG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