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30골로 프랑스 리그 득점왕에 올라

2013. 5. 27. 21:52# 유럽축구 [BIG4+]/기타 [EU]

[팀캐스트=풋볼섹션] 파리 생제르맹의 간판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 스웨덴]가 리그 최종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일찌감치 예약해 두었던 프랑스 리그1 득점왕에 등극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7일[한국시간] 일제히 치러진 2012-13 프랑스 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로리앙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승리를 도왔다.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PSG는 이브라히모비치와 케빈 가메이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로리앙을 3:1로 완파하고 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양팀이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가운데 팽팽하게 맞선 후반 6분 이브라히모비치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측면에서 올려준 가메이로의 크로스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밀어넣으며 로리앙의 골망을 출렁였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재치가 빛난 골이었다.

로리앙전에서 한 골을 추가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리그 30골 고지에 올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리그에서 30골 이상 기록한 선수가 탄생한 것은 1989-90시즌 장 피에르 파팽 이후 무려 23년 만이다.

이런 그의 활약 덕분에 PSG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던 마르세유, 리옹 등을 제치고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브라히모비치는 절정의 득점력을 앞세워 득점왕은 물론 프랑스 리그1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리그1 도움왕 타이틀은 마르세유의 마티유 발부에나가 가져갔다. 발부에나는 12개의 도움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릴의 디미트리 파예도 발부에나와 같은 12개의 도움을 기록했지만, 출전 시간 때문에 2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