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치른 베컴 "특별한 밤이었어"

2013. 2. 26. 00:10# 유럽축구 [BIG4+]/기타 [EU]

[팀캐스트=풋볼섹션]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7, 잉글랜드]이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치른 프랑스 리그 1 데뷔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베컴은 얼마 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단계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그리고 25일[이하 한국시간]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 베컴은 마르세유와의 리그 26라운드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경기 막판에는 날카로운 패싱력을 선보이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추가골을 간접적으로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베컴은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팀이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나에게는 특별한 밤이었다"며 "팬들로부터 믿기 어려울 정도의 환대를 받았다. 그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데뷔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내 나이를 감안했을 때 이렇게 훌륭한 클럽과 중요한 경기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자랑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하며 PSG의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기뻐했다.

성공적으로 프랑스 무대에 데뷔한 베컴은 28일로 예정된 마르세유와의 컵대회에서 다시 출격을 기다린다. 그런 가운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선발 출전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베컴은 마르세유와의 리턴 매치에는 교체가 아닌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베컴이 사흘 만에 재대결을 벌이게 된 마르세유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서 또 한 번 노익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PSG와 마르세유의 컵대회 경기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