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표팀, 런던 올림픽 명단 발표...긱스·벨라미 발탁

2012. 7. 3. 09:43#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영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TEAM GB]이 본선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영국은 2일[이하 현지시간]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3명을 포함한 18명의 올림픽 대표 선수를 확정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출신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먼저 와일드카드 3명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38]와 리버풀 소속의 크렉 벨라미[32],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미카 리차즈[24]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아쉽게도 선발되지 않았다.

이들 외에도 아스날의 주전 미드필더 아론 램지를 비롯해 첼시의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성' 톰 클레버리 등이 스튜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유로 2012 명단에 포함되었던 버밍엄 시티의 수문장 잭 버틀랜드 골키퍼와 스완지 시티의 중원 듀오 스콧 싱클레어, 조 앨런도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고 있는 아스날 미드필더 잭 윌셔는 좀처럼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면서 유로 2012에 이어 올림픽도 출전이 무산되고 말았다. 최근 훈련 중 엉덩이 부상을 입은 토트넘의 간판 미드필더 가레스 베일 역시 올림픽 출전 꿈을 접었다.

올림픽 출전 명단을 발표한 영국은 오는 26일 세너갈을 상대로 조별 예선 1차전 경기를 치르고, 이후 아랍에미리트[29일], 우루과이[8월 1일]와 차례로 예선 경기를 갖는다.

■ 영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 [굵은표시는 와일드카드]

□ GK : 잭 버틀랜드[19, 버밍엄 시티], 제이슨 스틸[21, 미들즈브러]

□ DF : 라이언 버틀랜드[22, 첼시], 스티븐 코커[20, 토트넘], 크렉 도슨[22, 웨스트 브롬위치], 미카 리차즈[24, 맨체스터 시티], 대니 로즈[22, 토트넘], 닐 테일러[23, 스완지 시티], 제임스 톰킨스[23, 웨스트 햄]

□ MF : 조 앨런[22, 스완지 시티], 스콧 싱클레어[23, 스완지 시티], 톰 클레버리[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콕[23, 사우샘프턴], 라이언 긱스[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론 램지[21, 아스날]

□ FW : 크렉 벨라미[32, 리버풀], 마빈 소델[21, 볼튼], 다니엘 스터리지[22, 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