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예선, 韓 조 2위로 16강에 진출...中과 격돌

2010. 11. 14. 03:0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23세 이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예선에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은 13일 웨슈 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0의 완승을 거두고 16강행을 확정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시작부터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전반 10분에는 왼쪽 측면에서의 완벽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윤빛가람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3분 뒤에는 AS 모나코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이 팔레스타인의 골키퍼까지 따돌리면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대한민국은 후반 8분 박희성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공격 마무리에서의 아쉬움을 남긴 채 더 이상의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대한민국은 한 수 아래의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3골을 넣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대한민국은 최종 스코어 3:0으로 팔레스타인을 물리치고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북한은 요르단을 3:0으로 격파하고 예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A조의 일본과 B조의 이란 역시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각각 키르기츠스탄, 베트남을 꺾고 예선 3전 전승을 기록하며 16강에 올랐다.

개최국 중국도 일본전 완패의 수모를 잊고 예선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은 각 조 상위 3위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어렵사리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대진[2010.11.15-16]

일본[A1] vs 인도[D3]
투르크메니스탄[B2] vs 태국[F2]
이란[B1] vs 말레이시아[A3]
오만[F1] vs 홍콩[E2]
북한[C1] vs 베트남[B3]
아랍에미레이트[E1] vs 쿠웨이트[D2]
카타르[D1] vs 우즈베키스탄[E3]
중국[A2] vs 대한민국[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