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년 7월 다시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2010. 11. 12. 09:0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내년 여름 아르헨티나와 리턴 매치를 갖는다. 2011년 7월 1일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남미 챔피언십]'에 초청된 일본이 개최국과 함께 A조에 속한 것.

이로써 일본은 지난 10월 리오멜 메시, 디에고 밀리토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안방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뒤 '2011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와 격돌하게 됐다. 일본에서는 벌써부터 흥분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코파 에마리카 '초청국' 일본은 2011년 대회 조추첨 결과,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콜롬비아, 볼리비아와 A조에 속했고,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은 파라과이, 에콰도르, 베네수엘라와 B조에 편성됐다.

C조에는 우루과이, 칠레, 페루 그리고 초청국 멕시코가 한 조를 이뤘다. 1993년부터 남미축구연맹 소속 국가 이외의 2개국이 더 참가하는 코파 아메리카는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통산 14회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삼바 축구'의 브라질은 그 뒤를 잇는 8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1999년 파라과이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던 일본은 당시 파라과이, 페루, 볼리비아와 조별 예선을 치르며 1무 2패를 기록해 예선 탈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