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만 AFC 회장, 카타르의 뒷거래 의혹 부정

2010. 11. 13. 07:0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모하메드 빈 함만 AFC[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이 2022년 차기 FIFA 월드컵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국 카타르의 부정 의혹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며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최근 영국의 한 신문은 2022년 월드컵 개최 후보국인 카타르의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카타르가 2018년 공동 개최를 목표로 하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결탁하고 월드컵 개최권을 따내기 위한 부정 거래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함만 회장이 입을 열었다. 일단 그는 카타르가 언론 보도와 달리 부정 거래를 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13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10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참관을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한 함만 회장은 현지 언론 '교토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타르의 부정 거래는 결코 없었다."라고 전하며 차기 월드컵 개최국 선정 투표와 관련한 카타르의 뒷거래 의혹은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함만 회장은 "카타르가 그들과 결탁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며 "월드컵을 개최하려는 카타르의 노력이 평가 절하되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 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차기 월드컵 개최국 선정을 앞두고 부정 의혹이 끊이질 않으면서 국제축구연맹[FIFA]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FIFA 월드컵 개최국 선정 투표 및 발표는 오는 12월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