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P/O 1차전 B] 브레멘, 삼프도리아 꺾고 본선행 청신호

2010. 8. 19. 05:53#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둘째 날, 독일의 베르더 브레멘과 바셀[스위스], 하포엘 텔 아비브[이스라엘]이 승리를 거두고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4위에 올랐던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3:1의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브레멘은 삼프도리아와 함께 전반전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후반 시작 6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브레멘은 클레멘스 프리츠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잡은 브레멘은 후반 11분에는 삼프도리아의 수비수 스테파노 루키니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토르스텐 프링스가 추가 득점으로 연결해 상대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브레멘은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한 삼프도리아의 루키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브레멘은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세를 취했고, 2분 뒤 클라우디오 피사로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했다.

후반 18분 동안 3골을 몰아넣은 무서운 공격 집중력을 선보인 브레멘은 경기 종료 직전 삼프도리아의 공격수 지암파울로 파치니에게 한 골을 실점했으나 최종 스코어 3:1의 승리를 지켜내며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시각 다른 경기에서는 스위스의 바셀이 몰도바의 셰리프 티라스폴을 1:0으로 물리치고 홈에서 승리를 챙겼고, 이스라엘의 하포엘 텔 아비브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승리해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반면, 지난 주말에 열린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라리가 챔피언 바르셀로나를 3:1로 물리치며 기대를 모았던 세비야는 포르투갈 원정에서 브라가에 덜미를 잡혔다. 세비야는 브라가에 0:1로 패했다.

설기현의 전 소속팀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벨기에의 안데르레흐트는 세르비아의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홈에서 열린 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레드불 잘츠부르크 vs 하포엘 텔 아비브  2 : 0
FC 바셀 vs 셰리프 티라스폴  1 : 0
FK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vs RSC 안데르레흐트  2 : 2
SC 브라가 vs 세비아 FC  1 : 0
베르더 브레멘 vs UC 삼프도리아  3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