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대역전극으로 값진 승리...맨시티는 충격패

2022. 11. 13. 12:54#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토트넘이 리즈를 어렵게 제압하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주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스날, 리버풀도 나란히 승리를 거뒀고,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는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리즈와 뜨거운 난타전을 벌인 끝에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 승리로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패배 후 리그컵 경기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완패하며 연패에 빠졌었다.

 

이날도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리즈의 공격수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원정팀 리즈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이 반격했고, 전반 26분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찬스에서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동점골 후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전반 막판 추가 실점했다. 전반 43분 로드리고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리즈가 다시 앞섰다. 한 골을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이른 시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후반 6분에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이 따라오자 리즈는 또 도망갔다. 리즈가 역습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며 재차 경기를 리드했다. 후반 31분 로드리고가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공격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리즈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토트넘이 쫓아왔다. 후반 36분 로드리고 벤타쿠르가 세 번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득점하며 역전을 했다. 후반 38분 벤타쿠르가 데얀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종 결과는 4:3, 토트넘의 승리였다.

 

한편, 앞서 끝난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브렌트포드에 덜미를 잡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안방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헌납하며 브렌트포드에 1:2로 졌다. 브렌트포드전 결과로 선두 아스날과의 격차가 승점 5점 차로 벌어졌고, 2위 자리도 위협받게 됐다.

 

이번 시즌 순항을 계속하고 있는 뉴캐슬은 첼시를 1:0으로 꺾고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뉴캐슬은 승점 30점 고지를 밟으며 맨체스터 시티[32점]를 바짝 추격했다. 리버풀도 사우샘프턴을 3:1로 격파하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리그 선두 아스날은 울버햄튼을 2:0으로 물리치고 기분 좋게 월드컵 휴식기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