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경기 연속 침묵...토트넘은 연패

2022. 10. 24. 16:01#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손흥민[30, 대한민국]이 또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불안한 수비력을 노출하며 뉴캐슬에 덜미를 잡혀 리그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토트넘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뉴캐슬 2골을 내준 끝에 1:2로 졌다. 전반 먼저 2골을 허용한 뒤 토트넘은 후반전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패배는 피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에서 첫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앞선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졌던 토트넘은 뉴캐슬을 안방으로 불러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지만,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리그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뉴캐슬은 토트넘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젊은 에디 하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뉴캐슬은 토트넘전 승리를 포함해 최근 7경기에서 4승 3무를 거두며 승점 15점을 확보, 리그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경기 초반 홈팀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졌다.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시작부터 위협적인 슈팅을 연속해서 날렸다. 손흥민은 굉장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뉴캐슬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득점은 뉴캐슬에서 터졌다. 전반 31분과 40분에 칼럼 윌슨과 미구엘 알미론이 연거푸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수비에서의 불안감을 노출하며 단숨에 두 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후반전 이른 시간에 골을 넣으며 뉴캐슬을 추격했다.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귀중한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케인은 몸을 던지며 머리로 골을 성공시켰다. 리그 10호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 등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한 골 차의 리드를 지켜낸 뉴캐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선발 출전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던 손흥민은 기회가 올 때마다 슈팅을 아끼지 않았지만,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소속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손흥민은 지난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리그 5경기에서 연속 침묵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