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16강 대진 확정...토트넘은 밀란과 격돌

2022. 11. 7. 20:35#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별들의 잔치'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의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이탈리아의 명문 AC 밀란과 격돌한다. 

 

7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대진 추첨식이 열렸다. 치열한 조별 라운드를 거쳐 16강에 오른 16개 클럽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16강전을 치러 8강행을 가린다.

 

먼저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16강에서 재회한다. F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레알 마드리드는 A조 2위 리버풀과 8강 진출을 다툰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결승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군인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은 각각 라이프치히와 바이에른 뮌헨을 16강에서 만난다. 초호화 선수단의 파리와 10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빛나는 뮌헨의 경기는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강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조별 라운드에서 무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죽음의 H조'에서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던 포르투갈의 벤피카는 다크호스 벨기에의 클럽 브뤼헤와 대결을 벌인다. 브뤼헤는 바이에르 레버쿠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포르투에 이어 B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첼시와 인터 밀란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포르투를 상대한다.

 

'코리안리거' 손흥민과 김민재가 속한 토트넘과 나폴리의 16강전 상대는 이탈리아 세리에 챔피언 AC 밀란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언더독'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결정이 됐다. 손흥민은 현재 부상을 당해 소속팀 경기를 비롯해 곧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내년 2월로 예정된 챔피언스리그 16강 출전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적 시즌에 나폴리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와의 16강전에 나설 경우 한국인 선수로는 여덟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16강 이상]를 밟는다. 부상 변수만 없다면 김민재의 16강전 출전은 확실하다. 그동안 이천수,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박주영, 손흥민, 황희찬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

 

RB 라이프치히[F2, 독일] - 맨체스터 시티[G1, 잉글랜드]

클럽 브뤼헤[B2, 벨기에] - 벤피카[H1, 포르투갈]

리버풀[A2, 잉글랜드] - 레알 마드리드[F1, 스페인]

AC 밀란[E2, 이탈리아] - 토트넘[D1, 잉글랜드]

 

E. 프랑크푸르트[D2, 독일] - 나폴리[A1, 이탈리아]

B. 도르트문트[G2, 독일] - 첼시[E1, 잉글랜드]

인터 밀란[C2, 이탈리아] - 포르투[B1, 포르투갈]

파리 생제르맹[H2, 프랑스] - 바이에른 뮌헨[C1,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