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사우샘프턴과 1:1 무승부...FA컵 재대결

2020. 1. 26. 11:3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세이셔널' 손흥민[28, 대한민국]이 2020년 설날 맞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토트넘은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매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FA컵 32강[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3라운드에 이어 또 4라운드에서도 재경기를 벌여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골도 터뜨렸다. 손흥민은 후반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시즌 득점 기록을 12골로 늘리며 최근 주춤했던 득점력을 서서히 끌어올렸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전 토트넘이 먼저 기선을 잡았다. 후반 13분 손흥민이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빠르게 전개된 공격 상황에서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전반전 본인의 오프사이드 파울로 취소된 로 셀로의 골을 만회했다.

 

손흥민의 골로 앞선 토트넘이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사우샘프턴에 동점골을 실점했고, 결국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고, 토트넘은 오는 6일 홈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한편, 다른 FA컵 경기에서는 기성용의 소속팀 뉴캐슬이 리그 1[3부]의 옥스포드와 0:0으로 비겼고, 첼시는 헐시티를 2:1로 제압하고 16강에 안착했다.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노리치 시티와 챔피언십[2부] 웨스트 브롬위치는 각각 번리와 웨스트 햄을 누르고 5라운드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