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08 Italy Home Player Issue Shirt L/S

2017. 3. 7. 14:37# 팀컬렉션 [MATCH SHIRT]

 

[팀캐스트] 안녕하세요. 축구 소식을 전하고 있는 팀캐스트 코리아에서는 앞으로 축구 셔츠도 함께 소개할 예정입니다. 일반 레플리카를 비롯해 선수 지급용 셔츠와 매치원 셔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것입이다. 축구팬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소개할 셔츠는 '아주리'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2006-2008시즌 홈 셔츠다. 이탈리아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할 당시 입었던 셔츠로 유명하며, 유로 2008 지역 예선까지 사용했다. 셔츠 제작은 푸마에서 했다.

 

이 셔츠는 판매용 어센틱 또는 선수 지급용이다. 때문에 푸마 브랜드 로고가 프린팅으로 처리가 됐고, 엠블럼 역시 얇은 러버 재질로 만들어진 뒤 셔츠 왼쪽 가슴팍에 열부착이 되어 있다.

 

셔츠는 긴발 버전이며, 월드컵 우승 이후에 사용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 엠블럼에 있는 별이 4개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독일 월드컵 우승 전에는 엠블럼의 별이 3개였지만, 우승 후 별을 하나 더 추가했다. 셔츠는 태국에서 만들어졌다.

 

 

이 셔츠는 긴팔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가볍다. 지금까지 많은 셔츠를 접했지만, 이렇게 가벼운 셔츠는 처음이다. 정확히 무게를 측정하지는 않았으나 요즘 출시되고 있는 나이키나 아디다스의 지급용 반팔 셔츠보다도 가벼운 느낌이다.

 

제작사 푸마에서는 어센틱 및 지급용 셔츠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매우 얇은 소재를 사용해 셔츠를 만들었고, 셔츠의 모든 이음 부분을 박음질이 아닌 본딩 처리를 했다. 조금이라도 가볍게 하기 위한 푸마의 노력이 엿보인다.

 

특이한 점도 눈에 띤다. 어깨 부분의 푸마 로고 위치가 서로 다르다는 것. 셔츠 오른쪽의 로고는 어깨 위쪽 부분에 붙어있지만, 왼쪽 로고는 어깨 옆 부분에 자리를 하고 있다. 조금 의아하다. 도대체 왜 비대칭으로 로고를 부착했을까?

 

 

 

 

축구 셔츠의 꽃인 마킹은 10년 넘게 이탈리아를 대표했던 공격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42]다. 델 피에로의 영문 소문자 네이밍과 그의 등번호 7번이 셔츠 뒷면에 부착되어 있다. 네임셋은 푸마 로고와 같은 골드 색상이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델 피에로는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며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한 바 있다.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독일과의 4강에서 골을 넣으며 이탈리아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델 피에로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현역 생활을 유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얼마 전까지 호주를 거쳐 인도에서 뛰다가 2014년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2015년부터 스포츠 방송사의 축구 전문가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