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2004 Italy Home Player Issue Shirt S/S

2017. 4. 17. 17:04# 팀컬렉션 [MATCH SHIRT]

 

[팀캐스트] 안녕하세요. 축구 소식을 전하고 있는 팀캐스트 코리아에서는 앞으로 축구 셔츠도 함께 소개할 예정입니다. 일반 레플리카를 비롯해 선수 지급용 셔츠와 매치원 셔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것입이다. 축구팬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 사용한 셔츠를 소개한다. 푸마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아주리의 셔츠이며, 유로 2004 본선 전까지 착용했다. 이탈리아는 2003년 카파에서 푸마로 킷서플라이를 바꿨다. 이후 이탈리아는 지금까지도 푸마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오랜기간 스폰서십을 이어오고 있다. 이탈리아와 푸마는 2022년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 셔츠는 플레이어 이슈[Player Issue] 제품이다. 플레이어 이슈 셔츠임에도 불구하고 선수에게 실제 지급된 셔츠와는 조금 차이를 보이고 있다. 목부분에 있는 사이즈 태그가 실제 지급용과 다르다. 지급용은 프린팅으로 되어있지만, 소개하고 있는 셔츠는 종이택이다.

 

셔츠를 살펴보면 비대칭한 목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중국의 전통의상 '치파오'를 연상케 한다. 셔츠 전면에는 킷서플라이 푸마의 로고와 방패 모양의 이탈리아 축구협회 엠블럼이 자리하고 있다. 푸마의 로고는 오른쪽 가슴과 양 팔에 부착되어 있다. 로고는 엠보싱 처리를 해서 입체감이 느껴진다. 오른쪽 소매의 로고 위에는 월드컵 3회 우승을 상징하는 별 세 개가 자수로 박혀있다.

 

셔츠 왼쪽 소매에는 핀란드전 매치데이가 자수로 되어 있다. 2003년 6월 11일 핀란스 수도 헬싱키에서 치러진 유로 2004 지역 예선 경기의 매치데이다. 이 경기서 이탈리아는 프란체스코 토티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지역예선에서 승승장구하던 이탈리아는 유로 본선에서는 아쉽게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본선을 앞두고 새롭게 발표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조별 리그에서 1승 2무의 성적을 기록한 이탈리아는 스웨덴, 덴마크와 승점 5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