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아스톤 빌라, 반드시 잡는다"

2015. 4. 2. 22:1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웨인 루니[29, 잉글랜드]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서 이기지 못한다면 리버풀전 승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필승의 의지를 내비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오는 4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리그 31번째 경기를 갖는다. 현재 4위에 올라 있는 맨유는 빌라를 꺾을 경우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앞설 수도 있다.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는 승점 2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패한다면 상황이 어려워진다. 5위 리버풀에 추격을 허용하며 4위 자리를 위협받게 된다.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맨유로선 절대적으로 빌라전 패배만은 피해야 하는 입장이다. 다음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 첼시, 에버튼과 같은 만만치 않은 강팀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빌라전 승리는 절실하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맨유로 복귀한 루니는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빌라를 이기지 못한다면 리버풀전 승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며 "아스날은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빌라를 꺾는다면 리버풀과의 간격을 더욱 벌릴 수 있다"라고 빌라전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루니는 이어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목표를 달성을 위해서는 시즌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루니는 "아직 8경기가 남았다. 지금은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한)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만족스러운 시즌이 될지 여부는 모른다. 우리 스스로 빅4 자리를 확고하게 다져나가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4위 진입에 성공한 맨유가 빌라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맨유는 리그에서 4연승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