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EPL, 내게 가장 이상적인 무대"

2015. 4. 1. 21:5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최근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24, 스페인]가 현재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자신에게 적합한 무대라고 밝혔다.

 

데 헤아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내년 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 아직 맨유와의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데 헤아는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하며 맨유 잔류를 시사했다. 데 헤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fifa.com'를 통해 "잉글랜드에서 축구를 하며 많은 것이 변했다. 체력적인 부분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집중력도 높아졌고, 전체적인 경기력이 올라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잉글랜드에 왔을 때, 매우 어린 나이였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은 모든게 좋아졌다. 프리미어리그는 내게 가장 이상적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며 다양한 것을 배웠다"라고 프리미어리그에 강한 애착심을 드러냈다.

 

데 헤아는 스페인 대표팀 선배인 빅토르 발데스의 맨유 입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발데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결별한 뒤 1월 맨유로 이적했다. 이에 데 헤아는 "그와 함께 엄청난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나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발데스로부터 골키퍼의 능력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부분 등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어느덧 프리미어리그 입성 4년차가 된 데 헤아는 지금까지 168경기에 출전해 맨유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올 시즌에도 팀의 넘버원 골키퍼로 활약하며 리그 30경기를 포함 총 36경기를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