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폭발' 유벤투스, 라치오에 4:1 승리...리그 2연승

2013. 9. 1. 06:25#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가 올 시즌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라치오를 대파하고 리그에서 연승 가도를 달렸다.

유벤투스는 1일[한국시간] 안방에서 열린 2013-14 이탈리아 세리에 A 2라운드에서 아르투로 비달, 미르코 부치니치, 카를로스 테베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라치오를 4:1로 격파하고 손쉽게 승리했다. 이 승리로 유벤투스는 리그 2연승을 질주하며 2위로 도약,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테베스, 부치니치 투톱을 가동한 유벤투스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았다. 폴 포그바와 비달이 선제골을 합작했다.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비달이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에서 오른발로 툭 차 넣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26분 추가골을 뽑으며 달아났다. 선제골의 주인공 비달이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엔 왼발이었다. 비달은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길게 넘겨준 패스를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트래핑한 뒤 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라치오의 골망을 출렁였다.

2골 차로 여유있게 앞선 유벤투스는 전반 28분 반격에 나선 라치오의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실점했지만, 후반전 2골을 더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후반 4분 부치니치가 라치오의 골문을 열었다. 부치니치는 뒤쪽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라치오의 추격 의지를 한풀 꺾었다.

후반 35분에는 '이적생' 테베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테베스는 아크 정면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팀의 네 번째 골을 이끌어냈다. 개막전 결승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유벤투스는 이후 선수를 교체하며 남은 시간 동안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경기는 유벤투스의 4:1 승리로 종료됐고, 후반전 에르나네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라치오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대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