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올림픽에만 집중...이적은 나중 문제"

2012. 7. 28. 15:34#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브라질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루카스[20, 상파울루]가 현재는 참가하고 있는 런던 올림픽에 올인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지난 시즌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리그 우승을 뺏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중원 강화를 위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런 플레처가 원인 모를 질병으로 장기 결장 중이고, 은퇴 선언을 철회하고 현역 복귀한 폴 스콜스는 이미 불혹의 나이를 넘겼다. 마이클 캐릭도 예전 같지 하지 않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의 안데르손과 경험 부족이 부족한 톰 클레버리와 같은 선수를 믿고 쓰기에는 아직 무리가 따른다. 중앙 미드필더 영입이 절실한 이유다.

대안으로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루카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루카스는 약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A 대표팀에 뽑힐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특급 유망주다. 이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그를 주시하고 있고, 영국 일부 언론에서는 맨유가 루카스의 전 소속팀 상파울루와 이미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선수 에이전트 측에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루카스의 맨유 이적과 관련해 하루에도 수많은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맨유와 연결되며 여름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루카스가 계속되는 이적설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루카스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런던 올림픽이 끝난 뒤 자신의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루카스는 "나는 상파울루 선수다. 상파울루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나는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며 "내 미래에 대해서는 올림픽이 끝나고 생각해 볼 것이다. 지금은 올림픽 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오스카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이집트와의 런던 올림픽 C조 예선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움을 2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브라질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브라질과 오스카는 이번 런던 올림픽서 첫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