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우승 못하면 실패한 것과 같아"

2012. 7. 1. 10:53#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가 유로 2012 대회에서의 성공을 논하기 위해서는 우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은 포르투갈을 승부차기로 물리치고 유로 2012 결승에 오르며 대회 개막 전부터 거론되던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결승에 진출한 스페인은 독일을 꺾은 이탈리아와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유로 2012 대회의 우승 향방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다. 특히 대회 2연패와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에는 더욱 그렇다.

이에 실바는 이탈리아와의 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실바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전은 유로 2012에서 우승을 하느냐 아니면 실패를 하느냐가 결정되는 경기다"라고 강조한 뒤 "이탈리아는 정말 어려운 상대다. 결승전에서 어려운 상대를 만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우린 이미 최상의 프랑스와 포르투갈을 잇따라 격파했고,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스페인의 우승을 기대했다.

이어 그는 "우린 결승 진출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그렇지만, 아직 역사를 쓴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결승전에 오른 것 만으로는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내비쳤다.

한편, 유로 2012 결승전에서 만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이미 한 차례 격돌했었다. 두 팀은 C조 예선 1차전에서 맞붙어 1:1 무승부를 기록 한 바 있다. 결승전에서는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두 팀의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새벽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