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톨리보 "이탈리아, 아무도 두렵지 않아" 다 덤벼

2012. 6. 27. 04:06#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의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27, AC 밀란]가 유로 2012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스페인과 독일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두려운 상대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이번 유로 2012에서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스페인에 이어 C조 2위로 예선을 통과한 뒤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2000년 네덜란드 대회에서 이후 12년 만이다.

이에 이탈리아는 유로 2012에서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독일과의 준결승을 비롯해 스페인-포르투갈 승자와 벌이는 결승전[결승에 진출할 경우]을 남겨두고 있지만, 몬톨리보는 그들과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몬톨리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 독일과 맞붙는다. 그들은 스페인과 더불어 이번 대회 최고의 팀이다. 하지만, 우린 어떤 누구에게도 공포를 느끼지 않고 있다. 우리는 싸울 준비가 됐다"라고 독일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힘든 경기를 펼치면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떠안고 있는 이탈리아가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독일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빗장 수비'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탈리아와 독일의 유로 2012 준결승 경기는 오는 29일[한국시간] 바르샤바 내셔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