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대표팀 감독, '아퀼라니' 대표팀 복귀 얼마든지 가능

2010. 10. 28. 03:0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팀을 옮겨 현재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알베르토 아퀼라니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퀼라니는 지난해 여름 로마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전혀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하며 소속팀의 부진을 부추겼다.

결국, 아퀼라니는 이적 1년 만에 임대 신분으로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번 시즌 유벤투스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고 있는 그는 리그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현지 언론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퀼라니의 대표팀 발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란델리 감독은 "아퀼라니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강력한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소속팀에서 지속적인 활약을 보여준다면 아마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라고 전하며 아퀼라니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또한 "유벤투스에는 많은 대표 선수들이 있다.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좋은 선수라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다." 라고 덧붙이며 단지 유벤투스 선수라고 해서 대표팀 발탁에 특혜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프란델리 감독이 다음 달 17일로 예정된 루마니아와의 평가전에서 아퀼라니를 대표팀에 합류시킬지 주목되는 가운데 그가 이끄는 이탈리아 대표팀은 유로 2012 예선에서 2승 1무로 C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다양한 이탈리아 연령대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는 아퀼라니는 2009년 2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 출전 한 이후 1년 넘게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아퀼라니는 A 매치 통산 1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A 매치 데뷔골은 2008년 몬테네그로와의 월드컵 지역 예선전에서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