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신임 감독, 호나우지뉴 대표팀 복귀 가능성 시사

2010. 10. 20. 13:3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호나우지뉴가 1년 6개월여 만에 다시 브라질 대표팀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 직후 둥가 감독 후임으로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마노 메네제스 신임 감독이 이탈리아 AC 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나우지뉴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시사한 것.

메네제스 감독은 다음 달 17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 준비를 위해 대표 선수들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점검차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그리고 지난 16일에는 알렉산드페 파투, 호비뉴, 호나우지뉴가 소속팀 밀란과 키에보 베로나의 경기를 관전했다.

메네제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이후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호나우지뉴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 소집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키에보전에서 보여준 그의 플레이는 밀란의 새로운 전술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라고 전하며 호나우지뉴의 대표팀 복귀를 기정사실화했다.

메네제스의 이번 발언으로 그동안 둥가 전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외면받았던 호나우지뉴는 오랜만에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2009년 4월 페루와의 남아공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 출전한 뒤로 둥가 감독이 이끌던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필요 없는 존재로 전락했었다. 하지만, 소속팀 AC 밀란에서의 활약으로 새롭게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메네제스 감독의 마음을 흔들며 대표팀 재승선의 기회를 잡았다.

호나우지뉴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7라운드 현재 7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도움만 3개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