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두, 친정팀 아스날 상대로 2경기 연속골

2010. 11. 4. 09:30#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크로아티아 출신의 공격수 에두아르두가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차전에서 친정팀 아스날을 상대로 연속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했다.

에두아르두는 4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홈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리턴 매치에서 전반 종료 직전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소속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0월 원정 경기로 치러진 아스날과의 예선 3차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출전해 친정팀 아스날의 골네트를 흔들었던 에두아르두는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런 에두아르두의 활약에 힘입어 샤흐타르는 아스날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2007년 아스날에 입단했던 그는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와 달리 아스날에서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에두아르두는 부상[다리 골절]과 부진 그리고 팀내 다른 공격수들과의 경쟁에 밀리며 아스날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결국, 그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무대를 옮겼다.

에두아르두는 이적 후 리그 3골을 포함해 올 시즌 샤흐타르에서 15경기에 출전해 총 6골을 기록하며 샤흐타르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에두아르두의 결승골로 샤흐타르는 아스날을 2:1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H조 2위를 유지해 16강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