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일본, 북한에 1-0 승리...호주-카타르도 이겨

2024. 3. 22. 10:15# 국제축구연맹 [NATIONS]

 

[매치리포트] '사무라이' 일본이 북한을 꺾고 3전 전승으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반환점을 돌았다. 아시아 챔피언 카타르를 비롯해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일본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북한을 1-0으로 격파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일본은 예선 3연승을 질주하며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북한은 3위로 밀려났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골이 나왔다. 홈팀 일본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다나카 아오가 도안 리츠와 합작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리츠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을 향해 찔러준 패스를 아오가 득점으로 마무리를 했다. 

 

이후 북한의 반격도 매서웠다. 북한은 후반전 한광성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일본을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결정을 짓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북한은 끝내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 일본은 아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한편, 다른 경기에서는 I조의 호주가 레바논을 2-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A조 카타르 역시 멀티골을 넣은 간판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의 활약에 힘입어 쿠웨이트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E조의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은 각각 투르크메니스탄과 홍콩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G조 사우디아라비아도 타지스키탄에 1-0으로 이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라이벌 베트남에 1-0으로 승리하며 F조 2위에 올라 3차 예선 전망을 밝혔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오만에 지며 2차 예선 첫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