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시안게임서 4경기 치른다...UAE 추가 배정

2018. 7. 25. 21:46#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조별 리그 4경기를 치르게 됐다. 참가 신청이 누락되었던 중동의 '다크호스' 아랍에미리트[UAE]가 추가로 같은 조에 배정된 것.

 

내달 18일 인도네시아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 아시아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은 6회 연속 종합 순위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축구 대표팀은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대한민국 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그런데 시작 전부터 변수가 생겼다. 조별 리그를 한 경기 더 치르게 되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안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은 지난 5일 실시된 조추첨 결과 원래 키르기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함께 E조에 속했지만, 25일 한 팀이 추가됐다. 조추첨 당시 누락된 아랍에미리트가 최종적으로 E조에 추가 편성되었다. 아랍에미리트와 같은 처지였던 팔레스타인은 A조에 들어갔다. 이로써 A조와 E조는 나머지 네 개의 조와 달리 5개 팀이 순위 경쟁을 벌인다. 각 조 1-2위와 6개 조의 상위 3위 네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대한민국은 8월 12일 바레인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후 차례로 아랍에미리트[15일], 말레이시아[17일], 키르기즈스탄[20일]과 격돌한다. 일주일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무려 4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으로서도 부담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예선에서 불필요하게 힘을 빼며 자칫 중요한 토너먼트에서 지치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은 간판 공격수 손흥민을 비롯해 이승우, 황희찬, 조현우 등 월드컵 멤버를 대거 선발하며 금메달을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조현우 골키퍼, 황의조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팀으로나 개인적으로 금메달이 절실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고, 아시안게임을 통해 그 문제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에이스 손흥민이 다시 출격을 준비한다.

 

■ 2018 아시안게임 축구 조편성

 

□ 그룹 A - 인도네시아, 홍콩, 라오스, 대만, 팔레스타인

 

□ 그룹 B - 태국,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카타르

 

□ 그룹 C - 이라크,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

 

□ 그룹 D -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

 

□ 그룹 E - 대한민국, 키르기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 그룹 F -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미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