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부상 코스타, 확신이 있어서 내보냈는데..."

2015. 4. 5. 14:45#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첼시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6, 브라질]가 재부상으로 또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최소 2주 정도는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첼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와 격돌했다. 승리는 홈팀 첼시의 몫이었다. 첼시는 에당 아자르와 로익 레미의 연속골에 힘입어 찰리 아담이 한 골을 넣은 스토크 시티를 2:1로 꺾고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하지만, 승리를 하고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해결사' 코스타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코스타는 이날 후반 교체로 출전했지만, 12분 만에 다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허벅지 부상이 재발했다.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무리뉴 감독은 스토크 시티전이 끝나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우리는 (부상 중인 코스타에 대해) 모든 테스트를 했다. 코스타는 경기에 앞서 팀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의료진도 준비가 됐다고 했고, 선수 본인도 마찬가지다. 풀타임 출전은 무리였지만, 팀에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코스타를 교체로 내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감독은 전술적인 면에서 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가 있다. 이는 의료진도 똑같다. 2주 부상으로 한달 결장이 필요하다는 의료진과는 일을 할 수 없다. 첼시의 의료진은 훌륭하다. 오늘은 잘 안됐지만, 그런 것이 축구다"라고 말하며 구단 의료진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뜻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코스타의 부상은 시간을 두고 재검사를 해봐야겠지만, 2주 가량의 공백이 생길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앞으로 7주 동안 8경기를 치러야 한다. 때문에 남은 일정 중 절반은 코스타와 함께 할 수 있다"라며 코스타의 복귀 시기를 2-3주 뒤로 내다봤다.

 

고질적인 허벅지 부상에 고통을 받고 있는 코스타는 12일과 19일로 예정된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는 결장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27일 열리는 아스날전 출전 여부는 부상 회복 속도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는 올 시즌 리그 19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