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 첼시와 1년 재계약...내년에도 뛴다

2015. 3. 27. 07:38#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첼시의 주장 존 테리[34, 잉글랜드]가 다음 시즌에도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스탬포드 브릿지의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첼시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16년까지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테리는 첼시에 계속 남아 원클럽맨의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테리는 1998-99시즌 1군에 데뷔해 줄곧 첼시에서만 뛰고 있다.

 

재계약을 마친 테리는 "첼시와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첼시는 훌륭한 클럽이고, 이런 팀에서 뛰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언제나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테리의 재계약 소식에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계약에 대해 고맙다고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는 계속해서 뛰어왔기 때문이다. 물론 재계약을 해서 기쁘기도 하다"라고 테리의 잔류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테리는 이번 시즌을 포함해 첼시에서만 17시즌을 보내고 있다. 첼시의 성공을 이끈 주역이다. 오랜 기간 첼시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많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퇴장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2011-12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17년 연속 첼시에서 뛰고 있는 테리는 지금까지 공식전 661경기에 출전해 63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역시 적지 않은 나이에도 꾸준함을 보여주며 리그 29경기를 더해 총 40경기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