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대한민국, 8강서 우즈벡과 격돌

2015. 1. 18. 20:45#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일찌감치 연승 행진을 달리며 2015 아시안컵 8강행을 확정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다음 상대가 결정됐다. 대한민국의 8강전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대한민국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에서 개막한 2015 AFC 아시안컵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A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오만전을 시작으로 쿠웨이트, 호주를 각각 1:0으로 물리치고 조별 라운드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대한민국은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에 돌입한다.

 

8강전 상대는 B조의 우즈베키스탄으로 결정됐다.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은 18일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앞선 중국과의 경기서 패하며 8강행을 낙관할 수 없었던 우즈벡은 사우디전에 사활을 걸었다. 출발은 좋았다. 우즈벡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진 사르도르 라시도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우즈벡은 후반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사우디에 동점골을 실점했지만, 교체 출전한 보키드 쇼디에프가 득점하며 다시 앞섰다. 그리고 후반 34분 선제골의 주인공 라시도프가 다시 사우디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승리로 우즈벡은 기사회생하며 중국에 이어 B조 2위를 확정했다. A조 1위 대한민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역대 전적에서는 대한민국이 크게 앞선다. 대한민국은 우즈벡과 총 11번 격돌해 8승 2무 1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도 우즈벡을 꺾은 바 있다. 3위 결정전에서 만나 대한민국이 3:2로 승리했다. 대한민국과 우즈벡의 아시안컵 8강전은 오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아시안컵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중국은 3차전서 북한을 2:1로 제압하고 3연승으로 당당히 B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중국은 8강서 개최국 호주와 맞붙는다. 북한은 3경기에서 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예선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