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리버풀에 2:1 승리...FA컵 8강행

2014. 2. 17. 03:0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날이 안방에서 리버풀을 꺾고 FA컵 8강에 오르며 지난 번 굴욕패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아스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리버풀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8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당한 리버풀전 1:5 대패의 수모를 말끔히 씻어내는 승리였다.

'난적' 리버풀을 물리치고 8강에 오른 아스날은 에버튼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에버튼은 전날 벌어진 16강 경기에서 스완지 시티를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아스날과 에버튼의 8강전은 다음달 9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치러진다.

아스날은 전반전 리버풀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투지를 불태웠다. 홈에선 결코 질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는 승리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 아스날은 전반 16분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선제골을 넣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챔벌레인은 야야 사노고의 슈팅이 상대 선수에 맞고 나오는 것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아스날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챔벌레인의 도움을 받은 루카스 포돌스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챔벌레인은 이날 선제골을 기록하고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전도 기분 좋게 시작한 아스날은 후반 25분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내준 뒤 크게 흔들렸다. 아스날은 실점 후 리버풀의 거센 반격을 받았다. 하지만, 가까스로 추가 실점의 위기를 넘기며 한 골 차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는 아스날의 2:1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