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차기 FIFA 월드컵 개최지 투표 어떻게 진행되나?

2010. 11. 27. 05:0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2018년과 2022년 FIFA 차기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잉글랜드, 미국 등이 치열한 막판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는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오는 12월 2일 밤 10시[한국 시간]부터 진행된다.

그에 앞서 1일과 2일 오후에는 2022년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는 국가들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이 열린다. 프레젠테이션은 호주-대한민국-카타르-미국-일본 순이고, 투표 당일 열리는 2018년 월드컵 프레젠테이션은 벨기에&네덜란드-포르투갈&스페인-잉글랜드-러시아가 차례로 마지막 유지 경쟁을 펼친다.

투표에는 뇌물 비리로 직무가 정지된 레이날드 테마리 회장[오세아니아 축구연맹]과 아모스 아다무 집행위원을 제외한 22명의 FIFA 집행위원이 참가한다.

22명의 집행위원은 현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인 제프 브래터,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 미셸 플라티니 현 UEFA 회장, 프란츠 베켄바워 등 세계 각국의 저명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이 참가하는 차기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는 2018년[3회]가 2022년 월드컵[4회] 투표 모두 과반수의 지지를 받는 후보국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서 진행되며 만약, 매 투표 시 과반수를 얻는 후보국이 없을 경우에는 최저 득표 국가는 자동 탈락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두 국가가 11:11로 동수를 이룬다면 최종 결정권은 FIFA 제프 블래터 회장에게 넘어간다.

한편, 2002년 월드컵 개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월드컵 개최 경쟁에 뛰어든 대한민국은 최근 발생한 빨갱이들[북한 쓰레기같은 놈들]의 연평도 포격 도발 여파로 월드컵 유치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되어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땅에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