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UCL] 레알, 예선 최종전서 오세르 4:0으로 완파

2010. 12. 9. 07:00#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한국 시간으로 9일 새벽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오세르와의 G조 6라운드서 카림 벤제마의 해트트릭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더하며 4:0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홈팀 레알이 경기 초반부터 압도했다. 레알은 수비의 핵인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를 비롯해 페페 등을 빼는 여유를 부린 가운데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벤제마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호날두의 크로스를 몸을 날려 헤딩골로 연결했다.

벤제마의 골로 포문을 연 레알은 경기를 주도하며 계속해서 오세르의 골문을 위협했다. 레알은 선제골 이후 전반전에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후반 들어 다시 맹공에 나서며 잇따라 골을 이끌어냈다.

후반 4분 호날두가 득점포를 가동했고 후반 27분과 43분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벤제마가 연속골을 폭발시켰다.

공격 선봉에 나선 벤제마와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운 레알은 최종 스코어 4:0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조별 예선 경기를 모두 마쳤다.

같은 조의 밀란은 아약스에 0:2로 패했지만,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했고 H조의 아스날과 샤흐타르 도네츠크도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5연승을 질주하던 F조의 첼시는 프랑스 원정 경기에서 마르세유에 0: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