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에이전트 "이탈리아 복귀는 없다"

2010. 10. 29. 17:0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 출신의 악동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가 최근 이탈리아 복귀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는 맨체스터 시티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인터 밀란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던 발로텔리는 지난 8월 루마니아 축구 클럽인 티미소아라와의 유로파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맨시티 공식 데뷔전이었다. 발로텔리는 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무릎 부상으로 얼마 전까지 결장이 이어졌다.
 
부상 복귀 후 아스날과의 시즌 9라운드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발로텔리는 현재 카를로스 테베즈,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다비드 실바 등 다른 공격수와의 주전 경쟁에서 다소 뒤로 밀려난 상황.

이에 최근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연결되면서 이탈리아 복귀설이 거론되고 있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와 발로텔리의 계약서에는 취소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라고 보도하며 그의 이탈리아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발로텔리의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탈리아 복귀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언급하며 그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라이올라는 "발로텔리는 맨시티와 5년 계약을 맺고 있다. 그리고 계약 조건에 임의 해지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맨시티에서 그를 이적시킬 의사가 없고 선수 본인 역시 팀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다. 발로텔리는 맨시티 생활에 행복해하고 있고 잘 지내고 있다. 지금 그에게 중요한 것은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라고 덧붙이며 발로텔리의 이탈리아행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지난 주말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신고식을 치른 발로텔리는 오는 30일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되는 테베즈를 대신해 울버햄튼과의 시즌 10라운드에 출격이 예상되고 있다. 발로텔리는 시즌 개막 이후에는 부상 여파로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으며 골 기록도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