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손흥민, 이제 챔스에서 활약할 때

2018. 3. 6. 13:03#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손흥민[26, 대한민국]의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 멀티골을 넣으며 소속팀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 이제 이탈리아 축구 명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긴 토트넘이 조금 더 유리한 입장이다. 토트넘으로서는 3골 차 이상의 무승부나 패하지 않을 경우 8강 진출이 가능하다.

 

분위기는 좋다. 유벤투스와의 리턴 매치를 앞둔 토트넘은 주중에 FA컵 재경기를 치르면서 다소 피곤함이 없지 않지만, 임시로 사용 중인 웸블리에서 연승을 거두며 홈 1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홈에서는 천하무적이다. 게다가 잠시 주춤했던 손흥민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손흥민은 로치데일과의 FA컵 16강전 재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어진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2경기서 4골. 뿐만 아니라 경기력까지 훌륭했다. 패싱력은 물론이고, 상대 수비수를 제치는 개인 기량은 놀라웠다.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때문에 유벤투스와의 2차전에 선발 출전이 유력하고,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손흥민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는 힘든 상대와 맞붙어야 하는 무대다. 그렇지만, 홈에서 열리는 경기다. 두렵지는 않다.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1차전에서 후반 막바지 교체 투입되며 짧께 출전했던 손흥민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에 나와 3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