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16강 대진...첼시, PSG와 또 만났네

2015. 12. 14. 22:32#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이 정해졌다. 유럽 전통의 강호들이 맞붙는 '빅매치'가 다수 나왔다. 특히 첼시는 3시즌 연속 파리 생제르맹과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조우하는 질긴 인연을 이어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4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결과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16강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결승전에서 만날 법한 우승 후보들이 16강에서 격돌한다. 흥미로운 16강이 될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과 대결한다. 2010-11시즌 이후 5년 만의 재회다. 당시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합계에서 바르셀로나가 승리하며 아스날을 꺾고 8강에 오른 바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바르셀로나가 5전 3승 1무 1패로 아스날에 앞서고 있다.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16강에서 만난다. 이로써 두 팀은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웅을 겨루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탈리아의 AS 로마와 8강 진출을 다투고, 이탈리아 세리에 A와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이 16강에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그 외 맨체스터 시티는 비교적 수월한 디나모 키예프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르게 됐고, 최근 유럽대항전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PSV 아인트호벤과 16강전을 갖는다. 첫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돌풍'의 주인공 겐트는 포르투갈의 자존심 벤피카는 각각 볼프스부르크, 제니트와 8강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16강 대진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내년 2월 17일-18일 1차전이 열리고, 2차전 킥오프는 24일-25일로 예정되어 있다.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는 16강전에서 누가 승리의 여신과 함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 겐트[벨기에] - 볼프스부르크[독일]

☆ AS 로마[이탈리아]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 첼시[잉글랜드]

☆ 아스날[잉글랜드] - 바르셀로나[스페인]

 

☆ 유벤투스[이탈리아] - 바이에른 뮌헨[독일]

☆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 벤피카[포르투갈] - 제니트[러시아]

☆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