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아스날과 나란히 승리...첼시는 패배

2015. 11. 1. 08:39#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 중인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리버풀에 역전패하며 리그 최하위권인 15위에 머물렀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2:1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잠시 아스날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으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안방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맨시티였지만, 노리치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야야 투레, 케빈 데 브루잉 등을 앞세운 맨시티는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번번이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전은 달랐다.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펼친 맨시티는 후반 22분 마침내 골을 터뜨렸다. 데 브루잉의 코너킥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정확하고 강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균형을 깨뜨린 맨시티는 후반 37분 반격에 나선 노리치에 동점골을 헌납했지만, 경기 막판 추가골을 넣으며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다. 후반 44분 상대 수비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야야 투레가 골로 마무리하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직전 한 번 더 있었던 페널티킥을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가 실축했으나 맨시티는 2:1로 승리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아스날이 스완지 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아스날은 올리비에르 지루, 로랑 코시엘니, 조엘 캠벨의 연속골에 힘입어 스완지 원정에서 손쉽게 승리하며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0:0으로 비기며 선두와의 간격이 벌어졌고, '위기'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리버풀에 패해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전반 이른 시간에 터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리버풀에 내리 3골을 내주며 홈에서 또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