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 "우리의 목표는 챔스 우승"

2015. 4. 14. 02:08#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55, 이탈리아]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상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기는 것보다 대회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리는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리그 2경기를 포함해 총 6차례 맞붙어 2무 4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둔 레알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를 기필코 꺾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아틀레티코전 승패와 관계없이 레알의 4강행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전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내일 경기에서 반드시 이길 필요는 없다. 무승부가 주요할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무리해서 이기기 보다는 지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계속해서 "우리의 목표는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다. 아틀레티코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최종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며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경기를 지배할 생각이다. 완벽한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틀레티코에서 유로파리그와 프리메라리가 우승 등의 위대한 업적을 세우고 있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언급하며 "말이 필요 없는 훌륭한 지도자다.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그와의 대결이 영광스러우면서도 걱정이 된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즌 내내 아틀레티코와 만나기만 하면 작아졌던 레알이 최근 리그에서의 상승세를 몰아 8강 1차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전적에서는 4전 3승 1패로 레알이 우세하다. 특히 지난 시즌 결승에서 레알이 아틀레티코를 4:1로 제압하고 유럽 정상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