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 대리인 "PSG 떠나도 이탈리아는 안가"

2015. 4. 8. 23:42# 유럽축구 [BIG4+]/기타 [EU]

 

[팀캐스트=풋볼섹션] 에딘손 카바니[28, 우루과이]가 만약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도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카바니의 대리인이 밝힌 내용이다.

 

카바니는 지난 2013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이적료만 6,000만 파운드[약 1,041억 원]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5년, 오는 2018년까지다.

 

하지만, 기간을 다 채울지는 미지수다. 벌써부터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 계속되는 불화설로 PSG와 불편한 동거를 하고 있는 카바니를 노리는 유럽 축구 명가들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리버풀을 비롯해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AC 밀란 등이 카바니 영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카바니의 대리인 클라우디오 아넬루치가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넬루치는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카바니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나올지 여부를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 카바니는 PSG와 계약이 되어 있다"라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새로운 시나리오가 나올 수도 있다"라며 이적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을 전했다.

 

계속해서 "카바니와 같은 선수는 유럽 최고의 클럽들도 소유하고 싶어 한다. 만약 카바니가 이적한다면 스페인 또는 잉글랜드로 가게 될 것이다"며 "현재로서는 이탈리아로 가는 일은 없을 것 같다"라고 카바니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스페인과 잉글랜드를 꼽았다.

 

2015년 여름 이적시장의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카바니가 PSG 입단 2년 만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 아니면 인내심을 갖고 잔류를 택할지 다시 한 번 향후 거취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번 시즌 그는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