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감독 "코파 결승 진출, 큰일 해냈어"

2015. 4. 8. 21:11#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7, 이탈리아] 감독이 1차전 패배의 어려움을 딛고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 진출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벤투스는 8일 새벽[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치러진 2014-15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에서 피오렌티나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1-2차전 합계 4:2로 승리하며 결승행을 이뤄냈다. 1차전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경기 후 알레그리 감독은 이탈리아 언론 'Rai'와의 인터뷰를 통해 "큰 일을 해냈다.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3:0의 승리를 거둔 것은 위대한 업적이다"라고 말하며 피오렌티나전 승리에 무척 기뻐했다.

 

간판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의 결장에도 유벤투스는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피오렌티나를 제압했다. 이에 알레그리 감독은 "우리는 체력적으로 좋은 조건에 있었다.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의 스피드가 빨라졌다. 공수에서의 움직임이 훌륭했다"라고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팀이 만들어낸 승리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다음 주중에 치러질 AS 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운명을 결정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의 다음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다. 모나코는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상대다"라고 쉽지는 않겠지만 모나코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진출하며 트레블 달성에 서서히 근접하고 있는 유벤투스가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을 계속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시즌 만에 다시 쳄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한 유벤투스는 오는 16일과 24일 4강 티켓을 놓고 모나코와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먼저 결승에 도착한 유벤투스는 나폴리와 라치오의 준결승 승자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다툰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은 6월 8일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