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감독 "메시, 역사상 최고의 선수"

2015. 3. 19. 15:32#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44, 스페인]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서 가치를 재증명한 팀의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27, 아르헨티나]를 칭찬했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19일[한국시간] 홈구장 캄프 누에서 열린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1: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원정 1차전서 2:1로 이긴 바르샤는 홈 2차전도 승리로 장식하며 8년 연속 8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 유럽 정상을 향하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날 경기에서도 바르샤는 메시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메시는 뛰어난 패싱 능력으로 맨시티의 수비진을 뒤흔들었고, 여러 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31분에는 완벽한 패스로 이반 라키티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바르샤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에도 메시의 활약은 계속됐다. 메시는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를 농락했고, 박스 근처에서는 상대 골문을 위협하며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의 연이은 선방이 나오면서 기대했던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메시는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다.

 

엔리케 감독은 8강행을 확정한 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메시는 의지할 여지가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나에게 있어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하다. 그는 팀 전력에 엄청난 보탬이 된다. 매우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메시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엔리케 감독은 맨시티전 승리에 대해 "강력하고 훌륭한 경기였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조 하트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오늘은 우리에게 굉장한 밤이다"며 "승리라는 목표를 달성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