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와 동료들도 인정 "조 하트, 최고의 GK"

2015. 3. 19. 15:31#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멋진 선방쇼를 펼친 맨체스터 시티의 수문장 조 하트[27, 잉글랜드] 골키퍼를 향한 칭찬이 끊이질 않고 있다. 맨시티 동료들은 물론이고 상대도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며 최고라고 인정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최후의 승부를 벌였다. 결과는 0:1 패배.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바르샤의 벽을 넘지 못하고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르샤는 역시 막강했다. 바르샤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를 앞세워 맨시티를 강하게 몰아붙였고, 이런 흐름은 후반 막판까지 계속됐다. 그때 맨시티에서 홀로 빛난 선수가 바로 조 하트였다. 조 하트는 신들린 선방으로 바르샤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전반전 이반 라키티치에게 한 골을 허용하기는 했어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맨시티가 8강행을 노려볼 수 있었던 것도 조 하트의 잇단 선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기가 끝난 후 조 하트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맨시티의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는 인터뷰에서 "조 하트는 훌륭했다. 그는 자신이 훌륭한 골키퍼라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말하며 조 하트를 극찬했다.

 

상대도 예외는 아니었다. 바르샤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우리의 정확성이 부족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조 하트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라고 전하며 수 많은 슈팅을 막아낸 조 하트를 추켜세웠다.

 

바르샤의 테어 슈테켄 골키퍼도 조 하트의 활약상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슈테켄은 "조 하트의 플레이는 믿기 힘든 정도였다. 저런 플레이는 본적이 없다. 그야말로 조 하트는 월드 클래스다"라고 조 하트에게 경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