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앙리 "아스날, 모나코전서 일낼 것"

2015. 3. 17. 12:21#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친정팀을 응원하고 나섰다. 앙리는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기로에 서 있는 아스날이 AS 모나코를 꺾고 8강에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스날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의 AS 모나코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갖는다. 홈 1차전에서 통한의 1:3 완패를 당한 아스날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다. 무조건 많은 골을 넣어 승리해야만 한다. 최소 3골 차 승리는 거둬야 8강행이 가능하다.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아스날은 모나코에 패배한 뒤 리그에서 연승 가도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두 경기에서는 맨채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고, 웨스트 햄을 상대로는 3:0의 대승을 거두며 모나코와의 리턴 매치를 앞두고 충분한 예열을 마쳤다.

 

그래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상대 모나코가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모나코는 이번 시즌 안방에서 치른 21경기에서 단 8실점만 기록했다. 그야말로 강철 수비력이다. 웬만한 공격력으로는 뚫기 어려운 모나코의 수비다. 많은 사람들이 아스날의 8강 진출을 어렵게 보는 이유다.

 

하지만, 앙리는 달랐다. 앙리는 영국 언론 '더 선'에 기고한 칼럼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살케는 16강 2차전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 파리는 첼시를 격침시켰고, 살케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승리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했다"며 "나는 아스날도 모나코에서 같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친정팀 아스날에 절대적인 믿음을 드러냈다.

 

앙리는 계속해서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이라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아스날이 1차전에서 패배하기는 했어도 이번 빅매치에서는 좋은 결과를 남길 수 있다고 본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이 제대로 된 팀이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아스날의 선전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