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폭발' 아스날, 웨스트 햄 잡고 3위 도약

2015. 3. 15. 02:04#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다음 주중 챔피언스리그 8강 향방을 결정할 AS 모나코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둔 아스날이 리그에서 4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스날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 승리로 아스날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3위에 올랐다.

 

홈팀 아스날의 화력은 막강했다. 올리비에르 지루를 비롯해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등을 선발로 내세운 아스날은 전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많은 공격 시도에 비해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를 압도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지루의 선제골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도 아스날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초반 웨스트 햄의 반격은 잠시 뿐이었다. 이후 아스날이 다시 공격을 주도했고, 후반 막판 연속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후반 36분 아론 램지가 웨스트 햄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램지는 지루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곧바로 마티유 플라미니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후반 교체로 출전한 두 선수가 합작했다. 후반 39분 산티 카소를라가 박스 왼쪽에서 연결해준 패스를 플라미니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플라미니는 투입되자 마자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아스날은 남은 시간 무리하지 않았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아스날의 승리를 알리는 종료 휘슬이 울렸다. 지난달 모나코에 충격패를 당했던 안방에서 기분 좋은 3골 차의 대승을 거둔 아스날이다.